1. JP모건 헬스케어 개요
JP모건 헬스케어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큰 투자 콘퍼런스로, 산업 동향을 알리고,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투자 기회를 제시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개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일 자 : 2025년 1월 13일(월) ~16일(목)
장 소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참여기업 :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600여 곳과 8,000여 명의 투자자, 업계 전문가
국내기업 :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온코테라퓨틱스, 디앤디파마텍,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스티큐브, 엔젠바이오AI,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샤페론,
https://www.bio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885
주식 재료관점에서는 바이오계의 CES와 유사한 행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CES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 포스팅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최근 매매는 거의 CES 관련 종목으로 진행했었고, 시장도 그렇게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JP모건 헬스케어는 그 행사가 가지는 무게감 대비 시장에서 주목을 덜 받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금리인하로 바이오 상승장을 기대했는데, 트럼트 당선과 관세 부과 우려에 따른 국채금리가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보건부 장관이 백신에 반대하는 인물이 내정되어 있기 때문인지 크게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3일째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증시 반등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서, 시장과 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바이오도 행사를 앞두고 좋은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서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언급된 종목들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바이오 섹터 강세가 나온다면 이번 행사의 영향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JP모건 헬스케어 관련주 (최근)
종목명 | 제목 | 키워드 |
샤페론 (참여기업) |
세계 최초 염증 복합체 억제 기전…스테로이드 넘어설 채비 | 아토피, 누겔 |
온코닉테라퓨틱스 (참여기업) |
머크 키트루다 병용 신약후보 '네수파립' 글로벌 진출 본격화…가치 재평가↑ | 네수파립, 췌장암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참여기업) |
JP모건 콘퍼런스서 기술이전 기대감에 강세 | 특발성 폐섬유증 |
에스티큐브 (참여기업) |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기술수출 전망 밝혀 | 넬마스토바트 |
엔젠바이오 (참여기업) |
美 자회사, '2025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 | AI CRO |
코오롱티슈진 (미참여기업) |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앞두고 상승세 | 인보사 |
3. JP모건 헬스케어 관련주 차트
1) 샤페론
샤페론은 22년 신규상장한 종목으로 이전에 상한가 주가분석 코너에서 한번 다룬 적이 있는 기업입니다. 5,000원 공모가로 상장하여 크게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유상증자 등으로 주가가 계속 하락하다가 지난 9월 누겔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근거로 추세 반전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주가가 상승출발하기 전 2대 주주였던 신주인베스트먼트가 보유주식의 80%를 처분하였습니다. (가지고 있었으면 큰 수익이었을 텐데...) 오버행이 해소되고 마침 터진 호재로 주가는 단기에 3배 이상 급등하였습니다. 샤페론은 아토피치료제 누겔 이외에도 비만과 치매 파이프라인도 가지고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하고 기간과 가격조정을 거치다가 12월 말 JP모건 헬스케어 뉴스로 다시 한번 추세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분봉상으로도 마지막 뉴스로 상승한 뒤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벤트가 임박했기 때문에 높은 자리에서 추격매수 하기보다는 하락으로 진입기회를 주면 잡고 아니면 확실한 돌파매매를 노리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관종에 넣었습니다. 아래 좀 더 자세한 기업에 대한 정리가 되어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2월 19일 상장한 신규상장주 입니다. 희망공모가액 16,000~18,000원, 확정공모가 13,000원입니다. 그러나 상장당일 고가가 26,100원으로 기존 주주들의 exit이 있었다고 봐야겠습니다. 상장 후 1개월 뒤 보호예수 해제가 약 200만 주 이상 있지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후 일정이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신규주 급락 후 급등과 JP모건 이벤트 기대하고 들어간 주주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암 분야에서는 합성치사 자세대 항암신약 후보인 임상 2상단계의 이중표적항암제 ‘네수파립’의 개발에 주력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네수파립은 췌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의 적응증을 목표로 하며, 유방암, 전립선암, 비소세포폐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https://core.asiae.co.kr/article/2024121909312181385
3)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차트로는 샤페론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감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종목으로 개인적으로는 이 종목이 대장주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2월 17, 18일 양일간 연상에 가까운 상승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기사를 조금 자세히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선 지난 8월~ 10월까지 급등을 보였던 재료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BBT-877" 기대감이었습니다. 현재 글로벌 2상을 진행 중이고 내년 4월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 특발성 폐섬유증의 기존 치료제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베링거인겔하임의 Ofev(nintedanib)로 지난해 매출액 3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Ofev가 폐기능 감소 지연인데 반해 BBT-877은 회복까지 가능한 2세대 치료제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컨퍼런스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BBT-877"을 비롯한 주요 연구개발(R&D) 과제와 향후 기업 성장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니 지난 10월의 고점을 노리고 상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편하게 매수하기에는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역시 관종에 담아두고 지수하락 등으로 빠질 때 매수해 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https://www.wide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254125
4) 에스티큐브
에스티큐브는 12월 계엄 후 3년 만의 신저가를 찍더니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여 지금은 저점대비 거의 3배를 보고 있습니다. 특별한 특징주 뉴스는 없었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여정도 기사만 있었습니다. 재료 없이 저런 주가 상승이 설명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미가 해당 행사 기대감 만으로 주도주도 아닌 종목을 저렇게 매수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호재나 목적을 가지고 매수한 주체가 있을 거 같아서 매매동향을 보니 기타법인이 12월에만 26만주 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매매스타일에 맞지는 않지만, 추후 뉴스가 뜨면 이 현상을 참고해서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5) 엔젠바이오
엔젠바이오는 들어온 거래량도 약한 데다 차트자체가 완전히 역배열이라서 매매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2/27 팻케어 시장에 진출한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큰 폭으로 갭하락한 부분이 있는데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엔젠바이오는 패스할 것 같습니다. 이런 종목에서 잘 드시고 나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 기준에는 맞지 않습니다.
일정이 임박해서 크게 끌고가기보다는 민첩한 매매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주도 수익 많이 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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